[레이싱] F1 시티쇼크, 삼성동을 달구다

도심속의 굉음, 스톡카 삼성동 한복판 질주
  • 등록 2008-10-08 오전 10:55:17

    수정 2008-10-08 오전 10:55:17

▲ 스톡카가 주행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제공=KGTCR]


[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 CJ슈퍼레이스 슈퍼6000 클래스에 출전중인 스톡카가 F1 경주차와 함께 지난 4일 도심 속을 질주했다.

이번 행사는 F1 한국대회 유치 확정 2주년을 기념, 전라남도와 KAVO(Korea Auto Valley Operation)가 주최한 행사로, 지구상에서 가장 빠르고 비싼 자동차로 손꼽히는 F1 경주차와 국내 최고의 CJ슈퍼레이스에 출전중인 국내 자동차 경주의 최상위 그레이드인 스톡카가 서울 도심 한가운데를 질주하는 ‘F1 City Shock’(이하 F1시티쇼크)이었다.

이날 만큼은 삼성동의 일반도로 한 면이 자동차 경주장이 됐다. F1시티쇼크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앞 도로를 임시 차단하고 봉은사 사거리에서 삼성역 사거리 방향 도로를 무려 670여 개에 달하는 임시 보호벽으로 둘러 싸 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일반 도로임에도 실제 자동차경주장의 위원장급 오피셜(심사 및 관리위원) 10여명이 파견돼 임시 트랙을 통제하는 등 실전을 방불케 했다.
 
▲ 스톡카가 삼성동 한복판 도로를 질주하고 있다. [사진제공=KGTCR]


 F1 경주차와 함께 도심을 질주한 CJ슈퍼레이스의 스톡카는 오로지 자동차 경주만을 위해 제작된 차량으로 6000cc의 배기량과 525마력의 엔진, 최고속도 300Km/h를 자랑한다. 스톡카는 모든 참가차량의 조건을 동일하게 만들어, 차량의 성능보다는 드라이버의 능력에 따라 승부를 가리는 경주로 명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이날 F1시티쇼크 행사 중 BMW 자우버 F1팀의 경주용 차량의 주행에 앞서, CJ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클래스에 출전중인 4대의 스톡카가 시범 주행을 펼쳤다. 스톡카를 몰고 도심을 질주한 4명의 드라이버는 CJ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 출전중인 김의수(CJ레이싱), 조항우(현대레이싱), 밤바타쿠(레크리스), 김선진(넥센알스타즈)이었다. 이들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드리프트 등 자신의 모든 기량을 선보이며 인도에 몰려든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데 최선을 다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연기자 겸 레이서인 이세창과 미녀 가수 한영이 함께 진행을 맡았고, 국내 정상급 기타리스트인 김세황(넥스트)이 F1 엔진 소리를 주제로 한 강렬한 사운드의 연주곡을 선보였으며, 이밖에도 실력파 뮤지션 SG워너비와 크라잉넛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한껏 흥을 돋궜다.
 
▲ 행사 진행을 맡은 이세창(왼쪽)-한영(오른쪽)  [사진제공=KGT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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