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붐' 수원, 전북에 2-5 참패..성남도 포항에 1-2 역전패

  • 등록 2008-09-27 오후 10:18:39

    수정 2008-09-27 오후 10:43:06

[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포항과 전북이 갈길 바쁜 성남 일화와 수원 삼성의 발목을 잡았다.

포항은 27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벌어진 2008 삼성 하우젠 K리그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1분 성남의 김정우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32분 노병준의 동점골과 38분 신형민의 결승골로 2-1로 역전승했다.

5위 포항은 이로써 최근 3연승의 상승세를 타면서 10승3무7패(승점 33)를 기록, 이날 경기가 없었던 4위 울산 현대(9승7무3패.승점34)를 승점 1점차로 추격했다. 특히 포항은 성남전 최근 5연승을 거두며 성남의 천적 노릇을 톡톡히 했다.

반면 성남은 원정 경기 무패 행진을 10경기(8승2무)로 마감하며 12승5무3패(승점 41)를 마크했으나 치열한 수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수원 삼성도 전북에 2-5로 완패하는 바람에 선두는 지켰다.

수원은 이날 홈 경기에서 전북의 조재진 루이스(2골) 다이치(2골) 등에게 5골이나 내주는 수모를 당했다. 5실점은 수원의 팀 통산 역대 최다 실점 타이 기록. 수원은 13승2무5패(승점 41)로 성남과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성남 +22, 수원+15)에서 뒤지는 2위에 머물렀다.

최근 7경기 연속 무패(5승2무)의 가파른 오름세를 보인 전북은 9위에서 8위(7승4무9패, 승점 25)로 한 계단 뛰어오르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키웠다. 전북은 이날 대전과 2-2로 비긴 7위 경남(7승5무8패.승점26)과 승점차를 1점으로 좁혔다.

한편 부산은 안정환이 지난 5월 18일 성남전 이후 4개월 여만에 시즌 4호골을 터트렸으나 인천과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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