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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미에서 인기리에 방송 중인 SBS 드라마 ‘온 에어’의 카메오 전략은 카메오를 활용해 누릴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얻었다.
방영 두 달 전부터 전도연, 이효리 등 대형스타들의 카메오 출연으로 홍보효과를 톡톡히 본 ‘온 에어’는 8회분을 방영한 현재까지는 카메오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며 관심을 넘어 호평까지 받고 있다. 카메오 등장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보기는 힘들겠지만 시청률 역시 20%를 넘기며 인기를 끌고 있다.
시청률이라는 큰 선물을 얻은 드라마로는 ‘이산’을 빼놓고 설명할 수 없다. ‘이산’은 지난 1월 중순 MBC ‘무한도전’ 팀이 카메오로 출연하며 20%대의 시청률을 30%대까지 끌어올렸다. ‘무한도전’ 팀의 출연으로 극에 집중할 수 없었다는 비판을 받기는 했으나 드라마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 데는 성공한 셈이다.
한편 영화계에서도 특별한 카메오들로 관심을 모은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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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개봉된 영화 ‘만남의 광장’의 류승범은 민통선 지역에서 지뢰를 잘못 밟아 사흘 동안 자리를 뜨지 못하고 온갖 고초를 겪는 역할로 카메오 출연했다. 류승범의 코믹한 연기가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어 카메오 아닌 카메오로 많은 분량 출연하기도 했다.
또한 성전환 수술을 한 배우 이시연은 ‘색즉시공’에서 여성스러운 남자로 출연했던 것에 이어 성전환 수술 후 ‘색즉시공 시즌2’에 다시 카메오 출연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밖에도 영화 ‘식객’의 허영만 화백은 자신의 만화를 영화화한 작품에 잠깐 등장해 눈길을 끌었고 기무라 타쿠야 주연의 일본영화 ‘히어로’에는 한류스타 이병헌이 출연해 한일 두 톱스타의 만남으로 주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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