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10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리는 소니오픈(총상금 870만 달러)으로 새해 두 번째 대회를 치른다. 개막전으로 열린 더센트리에서 3위를 기록한 임성재가 휴식하지만, 대신 김주형이 새해 첫 경기에 나서고 개막전에 참가했던 김시우와 안병훈은 연속으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경훈도 새해 첫 대회에 참가해 한국 선수 4명이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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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은 지난해 페덱스 포인트 51위로 플레이오프를 마쳐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그러나 정규 시즌 뒤에도 여전히 세계랭킹 톱30다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김주형은 작년 이 대회엔 출전하지 않았고, 2023년 처음 참가해서 컷 탈락했다. 한국시간으로 10일 오전 2시 50분에 키건 브래들리, 브라이언 하먼(이상 미국)과 함께 10번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개막전에 이어 2주 연속 출전하는 김시우와 안병훈은 소니오픈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
김시우는 10일 오전 3시 10분부터 10번홀에서 니코 에차바리아(콜롬비아), JT 포스턴(미국)과 1라운드를 시작한다.
안병훈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 끝에 아쉽게 준우승했다. 아직 PGA투어에서 우승이 없는 안병훈은 지난해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연장 끝에 김주형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해 오랜만에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올해 목표는 PGA 투어 우승이다. 안병훈은 10일 오전 3시부터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 크리스 커크(미국)와 10번홀에서 1라운드 티오프한다.
개막전 우승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이 2주 연속 우승이자 3년 만에 이 대회 우승 탈환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마쓰야마는 2022년 이 대회에서 PGA 투어 8번째 우승을 차지해 최경주의 아시아 선수 최다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그 뒤 3승을 추가해 통산 11승으로 아시아 선수 최다승 기록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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