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이언츠, 대만 타이난시서 내년 스프링캠프...상호 업무 협약

  • 등록 2024-10-12 오후 1:32:56

    수정 2024-10-12 오후 1:32:56

롯데자이언츠 박준혁 단장(오른쪽)과 황웨이저 타이난시 시장이 스프링캠프 교류 관련 상호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자이언츠
롯데자이언츠가 스프링캠프를 진행할 타이난 아시아 태평양 국제 야구센터. 사진=롯데자이언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롯데자이언츠가 내년 스프링캠프를 대만 타이난시에서 진행한다.

롯데 구단은 12일 대만 타이난시와 야구 스프링캠프 교류 관련 상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롯데는 2025년 1월 25일부터 2월 21일까지 25일간 타이난 아시아 태평양 국제 야구훈련센터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롯데 퓨처스 팀도 2025년 2월 중 타이난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타이난시 정부는 주야구장, 보조구장, 실내연습장, 피트니스 공간 등 전반적인 장소와 시설을 제공하고 행정적 지원도 담당한다.

2019년에 완공된 타이난 아시아 태평양 국제 야구센터는 2만5000석 규모의 주경기장 등 프로 야구단의 훈련장으로 사용할 수 있는 최신식 시설을 갖추고 있다. 구단 측은 “대만은 미국과 비교해 이동 시간, 시차 적응, 따뜻한 날씨 등 선수단 컨디션 관리에 최적의 전지훈련 장소로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박준혁 롯데 단장은 “대만의 겨울 기후는 훈련하기에 안성맞춤이다. 기온이 따뜻하고 강우량이 적어 스프링캠프에 이상적인 장소이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국의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황웨이저 타이난시 시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타이난 아시아 태평양 국제 야구 훈련 센터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와 스포츠 관광의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는 대만 스프링캠프 기간 중 대만 팀과 연습경기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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