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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연은 4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치러진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6.39점에 예술점수(PCS) 67.63점을 합쳐 144.02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에서 70.72점을 받았던 김채연은 총점 214.74점을 기록, 2위인 브래디 터넬(미국·196.61점)을 18.13점 차로 따돌리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프리스케이팅과 총점 모두 개인 최고점을 찍었다.
김채연은 11월 예정된 2024~25 ISU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와 6차 대회를 앞두고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현재 17살로 수리고에 재학 중인 김채연은 올해 3월에 열린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총점 203.59점을 받아 동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김연아(2009·2013년 금메달, 2010·2011년 은메달, 2007·2008년 동메달), 이해인(2023년 은메달)에 이어 세계선수권대회 시상대에 오른 세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아울러 “다음주에는 아시안게임 선발전이, 그 다음 주에는 ISU 챌린저 시리즈 대회가 연달아 예정돼 있다”면서 “오늘 느낀 보완점을 개선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채연은 오는 6일 귀국한 뒤 10일과 11일 경남 진해에서 열리는 ‘2024 토리노 세계대학경기대회 및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경기대회 선발전’에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