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타이거즈 양현종.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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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IA타이거즈 ‘토종에이스’ 양현종(36)이 KBO 리그 역대 두 번째 2000 탈삼진 달성을 앞두고 있다.
2007년 KBO리그에 데뷔한 양현종은 25일 현재 통산 1991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앞으로 9개만 더 삼진을 추가하면 대망의 2000탈삼진 고지에 오른다.
양현종이 2000탈삼진을 달성하면 2008시즌 송진우(전 한화·2048개) 세종원스톤야구단 감독에 이어 KBO리그 역대 두 번째이자 KIA 소속 선수로는(해태 포함) 첫번째 주인공이 된다.
2007시즌 KIA에 입단한 양현종은 같은 해 4월 12일 무등 현대전에서 첫 삼진을 잡았다. 이후 2016년 7월 24일 광주 NC전에서 1000탈삼진을 기록하고 2019년 8월 28일 광주 삼성 전에서 1500탈삼진을 달성했다. 2010, 2014, 2017, 2019 시즌에는 탈삼진 부문 3위에 올랐고, 2014시즌에는 개인 최다 탈삼진(165개)을 기록했다.
양현종은 KBO 리그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에도 근접했다. 현재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송진우의 2048개에도 57개 차로 근접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이번 시즌 대기록 경신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양현종은 2014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9시즌 연속 세자릿 수 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탈삼진 56개를 추가하면 이강철(전 해태) KT위즈 감독, 장원준(전 두산)과 함께 10시즌 연속 세 자릿 수 탈삼진으로 이 부문 최다 타이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