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탱이 밤탱이 될때까지 때릴 것"...윤형빈, '간장 테러범' 오늘 응징한다

  • 등록 2023-12-16 오후 1:06:38

    수정 2023-12-16 오후 1:06:38

윤형빈(왼쪽)과 쇼유 리키가 공식 계체를 마친 뒤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로드FC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개그맨’ 윤형빈(43)의 격투기 복귀전이자 복수전이 오늘 펼쳐진다.

윤형빈은 16일 홍은동에 위치한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개최되는 굽네 ROAD FC 067에서 ‘간장 테러범’ 쇼유 니키(28)와 대결한다.

두 파이터의 악연은 올해 시작됐다. 권아솔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 중인 콘텐츠 ‘권아솔의 파이터 100’에서다. 한국 선수 강민수와 대결에서 쇼유 니키는 낭심을 니킥으로 가격하는 반칙을 저질렀다. 당시 강민수가 고통을 호소했는데, 경기 후 윤형빈이 항의를 하자 쇼유 니키는 발로 윤형빈을 폭행했다.

이후 윤형빈은 지난달 22일 남산 서울타워에서 열린 굽네 ROAD FC 067 기자회견에서 간장 테러를 당했다. 이번에도 가해자는 쇼유 니키였다. 윤형빈이 시합을 앞둔 마지막 소감을 전하는 도중 다가가서 간장을 뿌렸다.

쇼유 니키의 만행을 멈출 줄 몰랐다. 지난 15일 굽네 ROAD FC 067 2차 기자회견에서 쇼유 니키는 또다시 간장통을 들어 올렸다. 윤형빈에게 겁을 주며, 놀린 후 간잔통을 들이켰다.

“바보 같은 소리 하지 마! 너한테 가장 뿌릴 것 같아?”라며 “콜라야 바보 놈아 착각하지 마!”라고 쇼유 니키는 윤형빈을 농락했다.

경기를 앞둔 윤형빈은 “얘는 (나한테) 죽었다. 이번에 되게 많이 때릴 거다. ‘잘못했어요’라고 할 때까지 계속 때릴 거다”며 “세게 때려서 눈탱이를 밤탱이로 만들겠다. 그게 내 전략이다”고 큰소리쳤다.

굽네 ROAD FC 067에는 허재혁(38·SHARK GYM)과 세키노 타이세이(23·FREE)의 한일전, ‘라이징 스타’ 양지용(27·제주 팀더킹)과 ‘꼬마돌’ 박재성(28·로드FC 원주)의 시합, 이정현(21·TEAM AOM)과 ‘파이트클럽’ 이길수(26·팀 피니쉬) 매치 등이 열릴 예정이다.

굽네 ROAD FC 067은 16일 오후 4시부터 TV로는 SPOTV2, 온라인에서는 다음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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