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9일) 밤 9시 25분 방송되는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2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극본 이정우/ 연출 전우성, 김한솔/ 제작 몬스터유니온, 비브스튜디오스) 9회에서는 서경 관리 원종석(곽민석 분)의 배신으로 거란에 친조를 청하러 간 강감찬(최수종 분)이 위기를 맞는다.
앞서 강감찬은 현종(김동준 분)에게 고려의 숨통을 조여 오는 거란의 맹렬한 공세를 막기 위해 거란에게 거짓 친조를 올리자고 제안했다. 이는 서경을 지키기 위해 거란을 속여 시간을 벌고 그 사이에 반격을 준비하려는 기만책이었던 것. 현종은 고려 조정의 신하들에겐 함구한 채 강감찬이 직접 지은 표문을 야율융서(김혁 분)에게 보내며 짜릿한 전개를 이어갔다.
원종석은 의미심장한 눈빛과 함께 마주 앉아 있는 강감찬의 눈치를 살피고 있고, 강감찬 역시 불안한 눈빛으로 원종석을 바라보고 있어 긴장감을 더한다.
그런가 하면 원종석은 항복의 표문을 짓기 전 거란 사신에게 한가지 청을 올린다. 원종석의 돌발 행동에 분노한 강감찬은 배신감에 치를 떨며 달려들다 서경 관리들에게 제지당한다.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2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 9회는 오늘(9일) 밤 9시 2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