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오는 19일 방송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선 지난주 화제가 된 홍승범-권영경 부부가 더 지독한 갈등으로 돌아온다.
|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사진=MBC) |
|
이들 부부는 남편의 사고 이후 7년 넘게 ‘섹스리스’로 지내고 있다. 사고 전에는 부부 관계에 관한 기록을 다이어리에 남길 정도로 부부 사이가 좋았다. 아내는 “성관계를 못 하는 진짜 이유가 궁금하다”라며 부부관계를 7년이란 시간 동안 갖지 못하니 “비참하고 바닥까지 떨어진 기분이었다”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낸다.
이에 남편은 “한번은 부부 관계를 갖다가 장인어른이 들어온 적이 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남편은 “그 이후 관계 도중 외부 요인에 의해 갑자기 못하게 되는 상황들이 무서웠다”며 심리적 이유로 자연스럽게 멀어졌다고 덧붙인다.
또한 2013년도에 발생한 교통사고로 인해 부부관계를 갖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고백한다. 교통사고 이후 병원에서는 ‘높은 확률로 장애를 가질 것이다’라고 진단을 내렸지만, 기적적으로 치료가 되며 남편의 일상 복귀가 가능했다.
하지만 회복하는 과정에 있어 수면제의 약효 때문인지, 남편은 밤만 되면 부부 관계를 갖기보다는 수면에 취하고 싶다고 밝힌다.
아내 권영경은 남편의 이런 말들이 다 변명으로 느껴진다고 말한다. 그렇게 피곤해 수면을 취하고 싶다고 하면서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는 남편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 부부의 이야기를 들은 김응수는 남편 홍승범에게 ‘승범이가 술 문제가 심각하네’ 라고 지적한다.
오은영 박사는 남편 홍승범에게 술 문제가 있다는 것에 동의하면서도 두 사람의 부부관계가 소홀해진 진짜 이유를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오은영 리포트-결혼박사’는 수많은 갈등으로 시달리는 부부에게 오은영 박사가 제시하는 맞춤형 힐링 리포트를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19일 오후 10시 30분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