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최민정’ 남녀 1,500m 동반 결승 진출(종합)

  • 등록 2023-03-11 오후 2:40:12

    수정 2023-03-11 오후 2:40:12

대한민국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의 간판 박지원과 최민정이 세계쇼트트랙선수권 대회에서 나란히 1,500m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의 간판 박지원과 최민정이 나란히 1,500m 금메달에 도전한다.

최민정은 11일 목동아이스링크장에서 열린 2023 KB금융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500m 준결승에서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최민정과 김길리는 한 조에서 레이스를 시작했다. 초반 최민정과 김길리는 중간 위치에 자리했다. 10바퀴 정도를 남기고 최민정과 김길리가 나란히 속도를 냈다. 2, 3위에 자리하며 레이스 주도권을 잡았다.

2바퀴를 남기고 희비가 엇갈렸다. 3위를 달리던 김길리가 상대 선수와 걸려 넘어졌다. 김길리는 고글을 던지며 분함을 감추지 못했다.

최민정은 흐름을 잃지 않고 2분 28초 557의 기록으로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김길리가 넘어진 과정에 대한 비디오 판독이 이뤄졌다. 김길리는 어드밴스를 받아 파이널B로 향했다.

이어진 2조에선 김건희가 나섰다. 김건희는 4번째로 레이스 초반을 시작했다. 김건희가 안쪽을 파고들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레이스 막판 안쪽을 파고들던 김건희가 밀렸다. 4위로 처지며 레이스를 마쳤다. 수잔 슐팅이 1위로 레이스를 통과했다.

남자 1,500m에서는 박지원이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1조에 배정된 홍경환이 먼저 모습을 드러냈다. 홍경환은 가장 뒤에서 레이스를 시작했다. 홍경환이 바깥 코스로 단숨에 1위로 치고 나왔다.

이후 선두권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7바퀴를 남기고 선두 다툼이 펼치던 중 충돌이 일어났다. 선수들끼리 겹치는 과정에서 홍경환이 넘어졌다. 비디오 판독 후에도 판정은 달라지지 않았다.

박지원과 이준서는 3조에서 함께 나섰다. 박지원은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왔다. 이준서는 뒤쪽에서 레이스를 관망했다. 이준서가 속도를 냈다. 단숨에 1위로 치고 나왔다. 한국 선수끼리 1, 2위를 형성했다.

박지원이 2분 16초 887의 기록으로 1위로 레이스를 마쳤고 이준서는 막판 3위로 밀렸다. 이준서는 파이널B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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