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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금토드라마 ‘법쩐’(극본 김원석 연출 이원태 제작 레드나인 픽쳐스)은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돈 장사꾼’ 은용과 ‘법률 기술자’ 준경의 통쾌한 복수극이다. 지난 방송에서 은용(이선균)은 명인주(김홍파) 회장에게서는 목숨과도 같은 돈을, 황기석(박훈)에게서는 권력을 빼앗겠다는 목표와 함께 두 사람의 측근을 ‘쩐’으로 포섭하는 자신만의 복수 방식을 본격적으로 실행했다.
특히 은용은 첫 계획이 명회장 검찰 커넥션 핵심 인물 오창현(이기영)의 배반으로 틀어지자, 파트너 홍한나(김혜화)를 내세워 황기석과 척을 진 백인수(권태원) 의원에게 접근하는 플랜B를 가동했다. ‘적의 적’을 공략하는 은용의 지략이 100% 적중하며 박준경(문채원)과 백의원이 선거 개입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여는데 성공했고, 박준경이 황기석에게 선전포고를 날리는 엔딩이 담겼다.
두 사람의 말솜씨에 점잖았던 검사장들 전원 서서히 동요를 일으키고 특히 오창현은 주변의 눈치를 살피다가 곧 회심의 미소를 흘리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일으킨다. 은용이 자신을 배신한 능구렁이 오창현을 다시 만나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천하에 두려울 것 없는 권력의 실세들을 혹하게 만든 두 사람의 발표 내용은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법쩐’ 5회는 2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