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럭비협회, 국내 기업 8곳과 신규 후원 계약...총 28곳 확대

  • 등록 2022-06-23 오전 9:58:23

    수정 2022-06-23 오전 9:58:23

최윤 대한럭비협회장이 진옥동 신한은행장에게 후원에 대한 감사로 기념 유니폼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대한럭비협회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럭비협회가 한국 럭비의 ‘인지 스포츠화’에 동참할 국내 기업 8곳과 신규 공식 후원 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이 참여한 공식 후원사는 프로스펙스, 대상라이프사이언스, DS자산운용, 트러스톤자산, 한국투자증권, KB국민은행, 르네상스자산운용, 인마크자산운용이다.

이로써 대한럭비협회는 회장사인 OK금융그룹을 제외하고도 LG전자, 신한은행, 하나은행, DGB금융그룹, 다올투자증권 등 28개에 달하는 국내 주요 기업들을 공식 후원사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모두 최윤 회장이 제24대 대한럭비협회장으로 취임한 지 1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한국 럭비는 ‘비인지 스포츠’라는 그늘에 갇혀 주목 받지 못하며 협회장사 이외에 공식 후원사가 거의 없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최윤 대한럭비협회장은 대외 홍보 ·마케팅 전략을 대폭 수정했다. 대중들이 쉽게 럭비를 접할 수 있는 대중화 노력이 병행돼야 한국 럭비가 ‘인지 스포츠’로 올라서 공식 후원사를 유치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된다는 판단에서다.

최윤 회장은 취임 후 페이스북 SNS를 새로 개설하며 공식 ‘럭비 뉴스룸’ 역할을 자처했다. 최윤 회장은 SNS에 대표팀 경기 소식부터 클럽 럭비팀 창단까지 한국 럭비와 관련한 모든 소식을 상시 게재하고 있다.

한국 럭비를 ‘인지 스포츠’로 끌어올리기 위해 럭비송, 럭비 영상, 럭비 웹툰,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컨텐츠를 제작했고 호주인 출신 인기 방송인 샘 해밍턴을 럭비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협회 엠블럼과 국가대표 유니폼 디자인도 변경해 대중들에게 한국 럭비 이미지를 새롭게 각인시켰다.

그 결과 유력 언론매체와 각종 TV프로그램에 ‘럭비’가 심심치 않게 등장하게 됐다. 국내 대회에 사상 첫 유료관람과 고화질 생중계 등을 시도한 ‘2022 OK 코리아 슈퍼럭비리그’에는 총 3600여명의 관중이 럭비 경기장을 찾기도 했다.

최윤 회장이 취임 직후부터 후원사 유치를 위해 주요 기업 CEO들을 직접 만나며 한국 럭비 발전을 위한 협력을 요청한 점도 공식 후원사 확대에 주효했다.

최윤 회장은 “그동안 전무했던 공식 후원사를 28곳으로 확대한 성과는 럭비인 모두가 꿈꾸고 바라는 ‘인지 스포츠화’로 진입을 알리는 티핑포인트가 되었음을 보여주는 것 같아 협회장으로서 감사한 마음”이라며 “한국 럭비가 ‘인지 스포츠’를 넘어 ‘인기 스포츠’로 도약하는 그날까지 24대 집행부와 사무처는 ‘한국 럭비’ 체질개선을 위한 개혁 임무 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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