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 다음 시즌에도 지휘봉 잡는다

  • 등록 2022-04-23 오후 1:09:38

    수정 2022-04-23 오후 1:09:38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 사진=OK금융그룹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석진욱 OK금융그룹 배구단 감독이 다음 시즌에도 지휘봉을 잡는다.

OK금융그룹은 석진욱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2019~20시즌부터 3년 간 OK금융그룹 배구단 지휘봉을 잡은 석진욱 감독은 OK금융그룹 배구단과 창단부터 함께 했다. 창단 후 첫 번째 시즌인 2013~14시즌 수석코치로 합류했다. 이후 V리그 챔피언결정전 2연패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2019~20시즌부터 구단 역사상 두 번째 감독으로 3년 간 지휘봉을 잡았다.

석진욱 감독은 부임 후 두 번째 시즌이었던 2020~21시즌 선수들과 적극적인 소통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팀을 5년 만에 플레이오프로 이끄는 성과를 이뤘다.

뿐만 아니라 유망주 선수들을 발굴해 별도로 훈련하는 육성군 제도를 만들고 운영하는 등 배구계에 성공적인 육성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지난 3년 간 배구 꿈나무를 위해 장학금을 조성해 기부하는 선행을 펼치기도 했다.

구단 관계자는 “지난 세 시즌 동안 성적에 대한 아쉬움은 있으나 ‘코로나 팬데믹’ 이라는 어려운 상황에도 소통을 통한 리더십, 선수 육성 능력, 위기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팀을 이끌었다”며 “이를 높이 평가해 재계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석진욱 감독은 “다시 한번 팀을 이끌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 드린다”며 “절치부심해 다가오는 시즌, ‘원 팀’을 만들어 반드시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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