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제작사, "봉준호 감독과 2편 더"…드라마도 진출

  • 등록 2021-09-28 오전 9:18:38

    수정 2021-09-28 오전 9:18:38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와 봉준호 감독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제92회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작품상을 포함 4개부문을 휩쓸며 전 세계의 주목을 모은 영화 ‘기생충’의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대표 곽신애, 박진홍)가 향후의 영화 라인업 및 드라마 사업 진출을 알렸다.

바른손이앤에이는 28일 “영화 ‘마더’ ‘기생충’으로 이어져온 봉준호 감독과의 팀워크는 향후 2편의 한국어 영화를 통해 계속 이어간다”고 밝혔다.

또, 영화 ‘터널’ ‘끝까지 간다’, 드라마 ‘킹덤’의 김성훈 감독과 영화 및 글로벌 OTT 드라마를 협업하기로 했으며, ‘서복’ ‘건축학개론’의 이용주 감독, ‘콘크리트 유토피아’ ‘가려진 시간’의 엄태화 감독의 차기작도 함께 한다.

바른손이앤에이는 또한 최근 드라마 ‘마인’으로 많은 화제를 낳았고, ‘힘쎈여자 도봉순’ ‘품위있는 그녀’ 등 명품 드라마를 선보여온 백미경 작가와 계약을 체결하고 드라마 영역으로의 진출도 가시화했다.

바른손이앤에이는 ‘태양의 후예’의 제작자 서우식 대표와 바른손씨앤씨를 설립, 백미경 작가 외에도 최근 MBC에서 방영되어 화제를 모은 임수향 주연 ‘내가 가장 예뻤을 때’의 조현경 작가의 신작도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조선시대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소재로 한 ‘피어올라’, 바람 피는 남편에 대한 유쾌하고 완벽한 복수를 그리는 ‘정원식 살인사건’ 등 참신한 소재의 드라마도 다수 작업 중이다.

바른손이앤에이는 “‘기생충’을 통해 얻은 노하우, 전문 인력 충원을 통해 해외 합작 영화와 드라마 프로젝트들을 준비하고 있다”며 “한국은 물론 아시아권의 뛰어난 감독 및 배우, 스태프들의 역량을 모을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의 프로젝트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다큐멘터리 및 방송용 영상 콘텐츠 전문 제작사 씨유미디어그룹도 인수를 완료하는 등 콘텐츠의 힘과 가치를 극대화하는 종합 영상콘텐츠 회사로의 성장해 나갈 것”이라는 비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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