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희 임신했나…충격 엔딩 '오케이 광자매' 30.9%

  • 등록 2021-05-24 오전 8:50:23

    수정 2021-05-24 오전 8:50:23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KBS2 주말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가 홍은희가 임신테스트기를 확인하는 ‘충격 엔딩’으로 파란을 예고했다.

23일 방송된 ‘오케이 광자매’ 20회에서 이광남(홍은희)은 옷가게에서 손님들을 응대하던 중 ‘복뎅이’를 안은 신마리아(하재숙)와 지풍년(이상숙)을 목격했다. 이광남은 어쩔 줄 몰라하면서 재빨리 쪼그려 숨었고 신마리아와 지풍년을 쇼핑을 이어나갔다.

이광남은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을 숨어서 지켜보며 망연자실했다. 집에 돌아온 그는 “어머니가 얼마나 죄인으로 사셨는 줄 알아? 자식도 못 낳는 부족한 아들인 줄 알고”라며 이혼 직전 배변호(최대철)가 따져 물었던 일을 떠올렸다. 결국 이광남은 심적 고통을 못 견디고는 밖으로 나가 내달렸고 숨이 차올라 헉헉거리다가 눈물을 터트렸지만 이내 “넌 울 자격도 없다”는 아버지 이철수(윤주상)의 말을 떠올리며 이를 꽉 물었다.

이어 소주를 사오던 이광남은 이광식(전혜빈)에게 들켜버렸고, 술을 마시고 약을 먹었던 적이 있는 이광남을 걱정하던 이광식은 동생 이광태(고원희)를 불렀다. 이광남은 동생들에게 옷가게에 나타난 신마리아와 지풍년을 봤다고 털어놓으며 하소연했다. “이혼도장 너무 쉽게 찍어줬나 봐. 내가 다시 잡으면 돌아올까?”라고 말하며 오열하기도 했다.

이후 이광남은 옷가게에서 일을 하던 중 갑자기 화장실로 뛰어가 구역질을 하며 괴로워했다. 황천길(서도진)을 불러내 밥을 먹던 중에도 또 다시 구역질을 했다. 이에 이광남은 배변호와 마지막 밤을 보냈던 일을 떠올리며 편의점에서 임신테스트기를 구매했다. 방송 말미에는 화장실에서 멍한 표정으로 나온 이광남이 떨리는 손으로 임신테스트기를 들고 있는 모습이 담기면서 향후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였다.

이날 방송된 ‘오케이 광자매’ 20회 1,2부 시청률은 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 27.6%, 30.9%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을 통틀어 시청률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21회는 오는 29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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