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 최대훈 "전생에 무슨 덕 쌓았나 싶을 정도로 좋은 분들 만나"

  • 등록 2020-10-21 오전 9:10:38

    수정 2020-10-21 오전 9:10:38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최대훈이 독보적 캐릭터 변주로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더욱 빛냈다.

최대훈(사진=에이스팩토리)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극본 류보리, 연출 조영민, 이하 브람스)가 지난 20일 16부를 끝으로 종영했다. 극 중 경후재단 과장에서 박준영(김민재 분)의 한국 매니지먼트 총괄 대표가 된 박성재 역을 맡아 극 재미를 배가시킨 최대훈은 마지막까지 캐릭터의 ‘맵단(맵고 달달한) 매력’을 뽐내며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였다.

최대훈은 극의 흐름에 따라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변주했다. 극 초반부 특유의 능청스러운 어조로 채송아(박은빈 분)의 이름을 놀리는 모습으로 야유를 불렀던 경후재단 과장에서 극 중반부 박준영의 한국 매니지먼트 총괄 대표가 되며 드러난 야망과 허세를 과장된 제스처와 거만한 시선처리로 완성하며 최대훈만의 밉상캐를 탄생시킨 것.

극 말미에는 박준영의 은퇴 선언으로 다시 경후재단으로 돌아가려 빠르게 태세를 전환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대표 자리가 위태로워지자 다시 경후재단 과장 자리를 넘보는 박성재를 디테일한 표정과 과장된 몸짓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하기도. 최대훈은 넓은 스펙트럼의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역대급 맵단 캐릭터’ 박성재를 탄생시키며 꽉 찬 존재감을 증명했다.

최대훈은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를 통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제가 전생에 무슨 덕을 쌓았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복 많게도 너무 좋은 스태프들, 좋은 배우들을 만나 작품을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사랑해 주시고 많은 관심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는 또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라며 시청자와 스태프를 향한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매 작품마다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독보적인 캐릭터 변주를 선보인 최대훈의 연기 행보에 기대가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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