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김하영 유민상 갈라놓은 김대희 앙심→매력 빌런 변신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개그맨 박성호의 아내가 ‘개그콘서트’에 깜짝 등장, 브레이크 없는 돌직구로 유쾌한 한방을 던졌다.

(사진=‘개그콘서트’ 방송 화면)

지난 19일 방송된 KBS2 예능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몰래 온 당신’에는 개그맨 박성호의 아름다운 아내가 출연, 남편 못지않은 뛰어난 예능감으로 안방극장을 초토화시켰다.

박성호는 과거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갸루상’이 바로 아내의 아이디어였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방송 전 개그 아이템을 모니터링 해주는 사람도 바로 아내라고 덧붙이며 그녀의 남다른 개그감을 칭찬했다. 남편의 찬사에 박성호의 아내는 “남편이 성실하고 가정에도 충실한데 방송은 성의 없이 하는 것 같다”라고 따끔한 충고로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했다.

‘슈트맨’에는 김하영이 매력 넘치는 빌런으로 변신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과거 김대희가 유민상과 자신의 사이를 갈라놓은 것에 앙심을 품은 것. 김대희는 재빠른 김하영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온 몸을 던진 몸 개그로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김하영의 180도 달라진 모습에 유민상은 “저렇게 무서운 분인 줄 몰랐다”라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이에 김하영은 토라지는 등 티격태격의 커플 케미를 터트려 시청자들에게 흐뭇함을 안겼다.

‘이별 물건 전담 처리반‘에서는 개그맨 임재백의 ’깔깔이‘ 커플옷이 등장, 경매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실용성으로 무장한 커플옷에 구매 열기가 달아오르는 한편, 송준근은 별안간 “너무 쓸데없는 물건”이라고 말해 찬물을 끼얹었다. 하지만 그는 동대문 상인을 능가하는 신봉선의 신들린 영업 멘트에 홀린 듯 바로 현금을 쾌척, 180도 돌변한 모습으로 예측불허 웃음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