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서 경질된 무리뉴, 아시안컵 해설자로 변신한다

  • 등록 2019-01-11 오전 10:17:31

    수정 2019-01-11 오전 10:17:31

조제 무리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사령탑에서 경질된 조제 무리뉴(56·포르투갈) 전 감독이 아시안컵 해설자로 변신한다.

카타르에 기반을 둔 스포츠채널 비인스포츠는 무리뉴 전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중계방에 전문가 분석 패널로 합류한다고 11일(한국시간) 밝혔다.

무리뉴 전 감독은 오는 18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경기를 해설한다. 아울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도 해설할 예정이다. 20일 열리는 아스널 대 첼시 경기에 참여한다. 비인스포츠는 “무리뉴는 역대 가장 위대한 감독 중 한 명”이라면서 “그의 전문적인 분석과 카리스마가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6년 5월 맨유 지휘봉을 잡았던 무리뉴 전 감독은 성적 부진과 더불어 주축 선수와의 불화설까지 불거지면서 결국 지난달 구단으로부터 해임 통보를 받았다.

공교롭게도 무리뉴 전 감독이 물러나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 임시감독이 부임한 이후 맨유는 파죽의 5연승을 거둬 대조를 이루고 있다. 무리뉴 전 감독 시절 선수들이 태업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무리뉴 전 감독이 포르투갈 1부리그 벤피카의 감독직을 맡을 것이라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포르투갈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제의를 받은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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