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이번 올림픽 최고의 깜짝스타는 누구? 수호랑

  • 등록 2018-02-22 오전 10:02:09

    수정 2018-02-22 오전 10:02:09

[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이 이번 대회 최고의 깜짝스타로 떠올랐다.

수호랑은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백호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백호는 예로부터 혹한의 추위와 험한 지형을 이겨내는 강인함과 용맹함의 상징이다. 거기에 보호한다는 의미를 지닌 ‘수호’의 의미를 담았다.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열정과 노력, 관람객의 편안한 관람을 보호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사실 수호랑이 처음 공개됐을때는 반응이 미적지근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호돌이에 이어 또 호랑이가 마스코트가 되면서 신선함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조금은 개성넘치는 디자인도 많은 국민들에게 쉽게 다가서기 어려웠다.

하지만 대회가 개막하고 경기가 거듭되면서 귀엽고 장난꾸러기 같은 이미지가 친구같은 친근함으로 다가왔다. 이번 올림픽을 상징하고 기억하게 만드는 최고의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조직위에 따르면 수호랑 탈과 의상을 쓰고 연기하는 인원은 전문연기자가 아니다. 원래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전문 연기자를 섭외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자원봉사자를 중심으로 직접 수호랑을 쓰고 연기하고 싶다는 의견들이 봇물처럼 터졌다. 지금의 수호랑은 자원봉사자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수호랑의 인기에 힘입어 수호랑 관련 라이선싱제품의 판매율도 덩달아 상승중이다. 특히 메달리스트에게 선물하는 어서화 쓴 수호랑 등 일부 라이선싱제품은 품절 사태에 이를 정도다.

설 연휴를 맞아 슈퍼스토어 및 강릉라이브사이트를 찾은 관람객들이은 설날 선물로 다양한 수호랑 관련 라이선싱제품을 구매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었다.

수호랑의 인기는 곧 다가올 패럴림픽 마스코트인 ‘반다비’가 바통을 이을것으로 예상된다.

백호와 더불어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또 하나의 동물인 반달곰을 모티브로 한 반다비도 패럴림픽이 열리기 전부터 수호랑에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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