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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파71·651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잡아내며 4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로써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장하나는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단독선두 자리를 지켰다. 올 시즌 LPGA 무대에 뛰어든 ‘루키’인 장하나는 올해 1월 한 차례 2위를 기록했을 뿐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그동안 허리 통증으로 고생했던 장하나는 이날 집중력이 돋보였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장하나는 10번 홀(파4)와 11번 홀(파4) 연속 버디를 잡으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후 12개 홀 연속 파세이브 행진을 이어가더니 6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고 마지막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4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백규정은 전반 마지막 홀인 18번 홀과 후반 1~3홀까지 4연속 버디를 잡으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날 경기는 악천후 때문에 예정보다 2시간 30분가량 늦게 시작했다. 때문에 55명의 선수가 일몰로 인해 2라운드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와 2위 리디아 고(18·뉴질랜드)는 나란히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인비는 14개 홀을 소화한 가운데 버디만 3개 추가했다. 첫 날 이븐파로 주춤했던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도 네 홀을 남겨두고 4타를 줄이며 선두권을 위협했다.
김효주(20·롯데)와 이미향(22), 최운정(25·이상 볼빅)은 나란히 중간합계 3언더파 139타로 공동 18위를 기록했다.
펑산산(중국), 세라 켐프(호주), 데비 클레어 셰리펠(네덜란드)가 중간합계 6언더파 146타, 카롤리네 마손(독일)과 앤절라 스탠퍼드(미국)는 5언더파로 장하나, 백규정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