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마말레이드' 원작자 "설현 표 백마리, 가장 기대된다"

  • 등록 2015-05-19 오전 8:39:12

    수정 2015-05-19 오전 8:41:49

설현과 석우 작가.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KBS2 금요 드라마 ‘오렌지 마말레이드’가 원작자의 뜨거운 응원을 받고 있다.

‘오렌지 마말레이드’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각색한 작품이다. 뱀파이어와 인간이 공존하는 세상 속 종족과 세기를 초월한 남녀의 순수한 러브스토리를 보여준다. 원작 웹툰은 연재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꾸준히 조회수 1위를 기록했고, 이후 영어, 중국어 등으로 번역돼 라인(LINE) 웹툰 전 세계 평점 2위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원작자 석우 작가는 인터뷰를 통해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석우 작가는 “내가 만든 캐릭터가 살아 움직인다는 것 자체가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는 일이다”라며 “이런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드라마로 재탄생된 ‘오렌지 마말레이드’에서 가장 기대되는 포인트로 ‘300년 전 이야기’를 꼽았다. 그는 “원작에서 세계관 설명을 위해 언급만 되었던 300년 전의 이야기가 어떻게 그려질지 가장 기대된다”며 “원작엔 표현되지 않은 이야기이기에 주인공 캐릭터들이 새로운 세계에서 어떻게 행동하며 어떤 이야길 펼쳐나갈지 정말 궁금하다”고 거듭 전했다.

‘오렌지 마말레이드’ 속 뱀파이어 캐릭터가 갖는 남다른 의미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뱀파이어를 통해 ‘차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고. 곧 우리 사회의 차별을 받고 살아가는 모든 사람을 말한다”라며 “현실에선 뱀파이어가 아닌 같은 사람인데도 그보다 더한 차별을 받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의 판타지적인 재미와 함께 작품 속 뱀파이어를 보며 실제로 차별받는 사람들의 아픔을 한 번 쯤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모두가 차별받지 않고 자신의 모습에 당당해하며 살아갈 수 있는 그런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는 소신을 전하기도 했다.

석우 작가는 AOA 설현이 맡은 백마리 역에 애정이 남다르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등장인물 중 가장 큰 아픔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큰 변화를 거치는 캐릭터”라며 “그래서인지 설현(백마리 역)이 풀어나갈 백마리가 정말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탄탄한 원작을 기반으로 원작자 석우 작가의 응원이 가미돼 더욱 다음회가 기대되는 웰메이드 감성자극로맨스 ‘오렌지 마말레이드’는 오는 22일 밤 10시 35분에 3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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