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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사은과 슈퍼주니어 성민의 만남이 그랬다.
2013년 뮤지컬 ‘삼총사’에서 김사은은 여자 주인공 콘스탄틴 역, 성민은 남자 주인공 달타냥 역을 맡아 처음 만났지만 두 역할에 많은 배우들이 캐스팅됐던 터라 총 60회의 공연에서 정작 두 사람이 한 무대에서 호흡을 맞춘 것은 한번이었다. 그 날이 마침 2013년 12월25일 크리스마스였다. 마치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한참의 시간이 지나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했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데일리 스타in은 김사은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동갑내기 남편 성민과 만남부터 결혼 1개월을 맞아 알콩달콩한 신혼생활까지 들어봤다.
“둘이 별로 친하지 않았을 때도 주위 사람들이 서로 닮았다는 얘기를 많이 했어요.”
김사은은 성민과 가까워진 계기를 이 같이 설명했다. 평소 일면식도 없던 두 사람은 ‘삼총사’ 연습을 하며 처음 만났다. 닮았다는 얘기를 자주 들은 데다 동갑내기다보니 빠르게 친해졌다.
연인으로 교제를 시작한 것은 2014년 여름이었다. 성민은 김사은과 만난 지 얼마 안돼 ‘이 사람이다’라는 직감이 온듯 머리에 느낌표가 떠올랐다고 했다. 김사은도 마침 어른스러운 사람을 만나 기대고 싶다는 생각을 할 때였는데 자신에 대한 성민의 배려가 그런 마음을 채워줬다고 밝혔다.
연인이 된 지 1개월여 만인 지난해 9월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이 언론에 공개됐고 12월 결혼을 했다. 그야말로 초특급이었다. 때문에 두 사람은 ‘속도위반’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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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은 해외 각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슈퍼주니어의 멤버다. 성민 개인의 팬도 많다. 그들에게 성민의 여자가 된 김사은은 ‘연적’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
김사은은 “간혹 내게 악플이 달린다 해도 직업병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낙천적인 성격이어서 스트레스를 안받을 수 있는 길을 찾는 편이다. 그렇다고 귀 막고 눈 감는 게 아니다. 보긴 보는데 일리 있는 말만 받아들이려고 한다”고 말했다.
지난 1월1일은 성민의 생일이었다. 김사은은 구랍 30일과 31일을 중국에서 스케줄을 소화하고 1월1일 저녁 귀국해 집에 온 남편의 첫 생일상을 차렸다. 갈비찜과 잡채, 3가지 나물, 미역국을 직접 준비했다. 슈퍼주니어 데뷔 이후 매년 마지막날과 이듬해 첫날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바쁘게만 보냈던 성민에게는 첫 개인 스케줄이자 생일 이벤트였던 셈이다.
성민은 설거지를 하는 등 가사도 분담을 한다. 김사은은 “요리 빼고는 남편이 뭐든 나보다 잘한다. 집안일도 많이 도와준다”고 자랑했다.
이어 손톱을 들어보였다. 매니큐어 위로 꽃 그림, 글씨 등의 무늬가 들어가 있었다.
“네일아트도 남편이 해준 거예요. 정말 재주가 많고 꼼꼼한 성격이죠. 저랑 여러 가지로 코드도 잘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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