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끓는 청춘', 관객 환~장허게 만든 명대사·명장면!

  • 등록 2014-01-30 오전 9:31:40

    수정 2014-01-30 오전 9:31:40

피끓는 청춘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개봉 후 연일 화제 속에 흥행몰이 중인 영화 ‘피끓는 청춘’. 설 연휴을 맞아 극장가 관객 몰이에 한창인 ‘피끓는 청춘’이 관객들을 환장(?)하게 만든 명대사를 공개했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맛깔스런 대사들은 극장 안에 웃음과 환호를 동시에 일으키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충청도식 명대사 퍼레이드!

‘피끓는 청춘’은 기존의 멋있는 모습에서 탈피해 능청스러운 표정과 몸짓,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로 무장한 ‘전설의 카사노바’ 이종석의 변신이 눈에 띄는 작품이다. 뿐 아니라 그 어떤 영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역대 가장 귀여운 ‘일진’ 박보영, 만장일치 물오른 미모를 뽐낸 ‘서울 전학생’ 이세영, 힘이 지배하는 약육강식의 고등학교라는 배경을 몸소 보여준 ‘싸움짱’ 김영광 등 독보적인 캐릭터들의 향연은 상영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다.

먼저 이종석의 새로운 면모를 돋보이게 만든 ‘중길’이는 영화 속에서 퍼레이드라고 할 정도로 감칠맛 나는 대사들을 쏟아낸다. 서울 전학생에게 흠뻑 반해서는 “보면 볼수록 사람을 환장하게 하는 매력이 있구먼”이라고 한다든가, “사랑은 옆에서 함께 하는 것이구먼”이라고 능청을 떨기도 한다. 또 자신을 짝사랑하는 ‘영숙’에게 “이거는 말이여, 사랑이 아니여, 협박이여!”라며 애원하는 등 은근하게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박보영이 연기한 ‘영숙’은 중길에게 “니가 그렇게 여자애덜 잘 꼬신다매? 근디 나는 왜 안꼬시는겨?”하고 당차게 자신의 마음을 에둘러 표현한다든가 “이유 같은 건 말이여, 이미 좋아한 다음에 다는 거여”라고 사랑에 대한 소신을 밝히기도 해 여장부로서의 면모를 과시한다.

피끓는 청춘 김영광.
김영광의 강인한 매력이 돋보이는 ‘광식’이는 학생들 사이에 군림하는 싸움짱이지만 “진짜 단 한 순간도 없었냐, 나한테 맴이 있었던 때가?”라며 사랑에는 약한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그려도 내 여자를 농락혔으면 사내로써 책임은 져야 하는 거 아녀?”라는 남자다운 모습으로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세영이 연기한 서울 전학생 ‘소희’는 “환경이 중요한 거야. 사람은... 불쌍하다”라며 은근 충청도인인 영숙을 무시하는 서울깍쟁이의 모습으로 얄밉지만 은근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피끓는 청춘.
◇누구에게나 존재한 청춘!

‘피끓는 청춘’은 1980년대 마지막 교복 세대들에게 바치는 찬가와도 같은 영화이다. 누구에게나 청춘은 존재한다. 사랑, 우정, 가족 등의 시련이 만들어내는 인생의 한 고비를 넘어 아이에서 어른이 되어가는 나이이기에 결코 순탄하거나 녹록하지 않다. 그래도 그 시절은 따뜻하면서도 아련한 낭만적인 정서를 회상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전작 ‘거북이 달리다’에 이어 오랜만에 선보인 ‘피끓는 청춘’을 통해서도 역시 유머와 해학이 돋보이는 충청도 특유의 매력을 스크린 위에 고스란히 담은 이연우 감독의 연출력은 관객들을 1982년 교복 세대들이 펼치는 농촌 로맨스의 세계로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피끓는 청춘 권해효.
또한 권해효, 라미란, 김희원 등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포진해 드라마적인 완성도까지 전 세대의 공감을 전할 복고 감성을 전한다. 이에 전 세대에 걸친 사랑을 받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82년 충청도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는 1020 세대에게는 지금과는 사뭇 다른 그 시절의 모습으로 호기심을 전하고 3040 세대에게는 학창시절에 대한 공감을, 그리고 5060 세대에게는 추억을 회상하게 만들며 전 세대의 선택을 받고 있다.

피끓는 청춘 라미란, 김희원.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완벽 몸매' 화사의 유혹
  • 바이든, 아기를 '왕~'
  • 벤틀리의 귀환
  • 방부제 미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