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개막 맞춰 DMB가상광고 시장도 개시

  • 등록 2013-03-27 오전 11:32:26

    수정 2013-03-27 오전 11:32:26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3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전이 오는 30일에 막을 올린다. 특히 올해 프로야구는 신생 팀 NC가 합류한 9구단 체제의 치열한 순위경쟁으로 750만 관중 돌파라는 역대 최다 신기록을 또다시 갱신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시청률 면에서도 KBO의 발표에 따르면 작년 정규시즌 프로야구 시청자 수는 약 3억 8151만 명이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보인 바 있다.

프로야구의 인기와 함께 관련 광고 시장도 활기를 띠는 가운데 프로야구 시청의 주요 매체인 지상파DMB 중계방송사들도 올해 개막부터 프로야구 가상광고 시장에 뛰어들었다. 특히 DMB 프로야구 가상광고는 중계방송 3개 채널(QBS, U1, U1+)이 동시에 방영하는 공동 광고 상품을 선보여 개별 채널 단위로 방영되는 타 매체대비 차별화된 홍보 효과가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올 시즌부터 최초로 선보인 DMB 가상광고는 각 이닝 종료 직후 현재 각 구장의 스코어 보드를 안내하는 전광판 화면 속에 상품이 노출되는 구성이다. 시청자는 유용한 야구 정보도 확인하면서 광고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다.

DMB의 가상광고 도입에 대해 광고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보급 3000만 시대를 맞으면서 특히 퇴근길 DMB를 통한 프로야구 시청자가 많다는 것이 조사된 바 있다. 또 3개 중계채널에서 동시 편성되면서 상대적으로 노출 및 홍보 효과가 높아 다양한 프로모션 연계 등 향후 시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가상광고 편성방송사인 QBS 김보민 부사장은 “금번 가상광고 시장 진출은 이동 시청 층에 특화된 DMB의 매체 효과를 입증한 또 하나의 사례로 업계에서도 주목되고 있다” 며 “현재는 시범경기에만 일부 편성 중인데도 광고주들의 사전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시청자 층의 성향을 고려한 번호 마케팅 상품 군과 프로야구와 어울리는 스포츠음료 상품 군을 중심으로 제안이 진행 중이며 프로야구 정규시즌 시작과 동시에 다양한 형태로 만나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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