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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록밴드 `마이 앤트 메리` 멤버이자 `토마스 쿡`이라는 예명으로 솔로 활동 중인 정순용(35)이 결혼식을 코앞에 두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정순용은 2일 오후 5시30분 서울 양재동에 있는 한 웨딩홀에서 14년간 사귄 A(34)씨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신부에게도 애틋한 마음을 표했다. 그는 "그간 덕분에 편하고 즐거운 생각을 많이 하게 해줘서 고맙다"며 "앞으로 살면서 내가 더욱 보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순용의 예비 신부는 패션업체 디자이너다. 결혼식을 마친 두 사람은 태국 코사무이로 7일간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서울 남부터미널 근처에 신접살림을 차린다.
정순용은 1999년 그룹 `마이앤트메리`의 보컬로 주목받았다. 마이앤트메리 3집으로 2005년 제2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앨범` 상을 수상하며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 5월에는 지난 2001년 이후 10년 만에 솔로 2집을 냈으며 오는 11월 단독 공연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