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행사 의혹` 전현무, 사실상 면죄부?

논란 3주째..방송 이전대로 출연
KBS 아나운서실 "아직 조사중..결정된 것 없어"
  • 등록 2011-06-23 오전 10:59:08

    수정 2011-06-23 오전 11:30:14

▲ 전현무 KBS 아나운서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상습 외부 행사 논란`에 휩싸인 전현무 아나운서(33)에게 KBS가 사실상 면죄부를 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전현무가 별다른 제제 없이 예전과 변함없이 방송에 출연하고 있어서다.

전현무가 `외부 행사 의혹`에 연루된 지 23일로 3주째. 그는 여전히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을 비롯해 '비타민', '퀴즈쇼 사총사', '영화가 좋다' 등에 고정 출연하고 있다. KBS 예능국도 전현무의 프로그램 하차 등에 대해서는 별다른 논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는 눈치다. 아직 회사에서 전현무 처벌 관련 입장을 전달받지 못했다는 게 제작진의 공통된 반응.

이를 두고 KBS가 `전현무 논란`을 큰 문제가 아니라고 내부적으로 판단, 별다른 징계 없이 조용히 넘어가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주위 시선이 곱지 않다. `인기 있으면 무죄, 인기 없으면 무죄`라는 냉소적인 네티즌 반응도 있다. 전현무가 예능 프로그램에 적잖은 기여를 하고 있어 KBS가 전현무를 감싸고 도는 게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하지만 KBS 아나운서실은 `전현무 면죄부 의혹`에 "사실과 다르다"라는 입장이다.

김성수 KBS 아나운서실장은 23일 "전현무 관련 문제는 사 측에서 아직 조사하고 있는 사항"이라며 "결정된 게 없다"고 했다. 전현무 관련 내부 조사 입장 정리 등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서는 "내부 절차상의 문제"라고 답했다. KBS 홍보실의 입장도 대동소이하다.    이번 `전현무 논란`을 프로그램에서 하차시킬 정도의 중대한 사안은 아니라고 보는 시선도 있다. 전현무가 `음주 운전`처럼 사회적 물의를 빚어 회사의 명예를 실추시킨 게 아니라서다. KBS 한 관계자는 "전현무의  `외부 행사 의혹`이 설사 사실로 밝혀진다해도 프로그램 하차 등 중징계 처벌을 받지는 않을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이에 앞서 전현무는 지난 3일 한 매체의 보도에 의해 '출연료를 받고 외부행사에 상습적으로 출연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홍역을 치르고 있다.

KBS는 아나운서가 영리를 목적으로 한 광고·행사에 출연할 수 없게 돼 있다. 외부 행사를 하더라고 회사의 허락을 받아야 하며, 실비 범위를 넘는 사례금은 KBS에 넘겨주게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전현무가 행사 출연을 대가로 출연료를 받고 회사에 알리지 않고 외부 행사에 참여했다면 KBS 내부 윤리 지침을 위반한 꼴이 된다.

▶ 관련기사 ◀ ☞KBS 아나운서실장 "전현무 억울해하더라" ☞전현무가 상습 외부 행사? KBS "확인중"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