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아 `시청률 30% 보증수표` 인정

  • 등록 2010-07-05 오전 10:45:38

    수정 2010-07-05 오전 10:59:08

▲ 이영아

[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탤런트 이영아가 시청률 보증수표로 공인 받았다. 이영아가 출연한 드라마 세 편이 연이어 시청률 30%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이영아는 지난 2007년 6월부터 2008년 2월까지 방영한 SBS 주말드라마 `황금신부`에서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시집 온 여자주인공 누엔 진주 역을 맡았다.

`황금신부`는 22.2%의 평균시청률(AGB닐신미디어)을 기록했고 방송 막판에는 시청률 30%를 돌파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황금신부`에 이어 이영아가 선택한 드라마는 2008년 5월부터 7월까지 방영된 SBS 수목드라마 `일지매`였다.

이영아는 `일지매`에서 봉순 역을 맡아 일지매 역의 이준기와 함께 극의 중심 축을 맡았다. `일지매`는 방송 첫 주만에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에 올랐고 결국 최종회에서 시청률 30%를 넘어서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후 공백기를 가진 이영아는 지난 6월 초 KBS 2TV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로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이영아는 `제빵왕 김탁구`에서 절대미각을 가진 파티쉐 양미순 역을 맡아 주인공 김탁구 역의 윤시윤과 호흡을 맞췄다.

`제빵왕 김탁구`는 KBS의 기대작은 아니었지만 방송 6회만에 시청률 30%를 돌파했다. 이후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에 이어 6월 마지막 주 주간시청률 순위에서도 1위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결국 이영아는 세 편의 출연 드라마가 연속적으로 시청률 30%를 넘는 기쁨을 맛봤다. 방송가에서 시청률 30% 드라마를 연이어 세 번이나 할 수 있는 탤런트는 많지 않다. 1년에 시청률 30%를 넘는 드라마가 많아야 대 여섯 편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1984년생인 이영아는 2005년 SBS 드라마 `사랑한다 웬수야`로 데뷔했고 이후 KBS `황금사과`와 MBC `사랑은 아무도 못말려` 등에 출연했다.

`황금신부`를 연출했던 운군일 PD는 "가짜를 연기하지 않는 진짜 들꽃 같은 배우"라고 이영아를 높이 평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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