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성윤-김민수 46점 합작' SK, 전자랜드 꺾고 13연패 탈출

  • 등록 2010-01-10 오후 4:58:57

    수정 2010-01-10 오후 5:04:16

▲ SK 방성윤이 상대 수비를 뚫고 드리블을 하고 있다. 사진=KBL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서울 SK가 37일만에 지긋지긋한 13연패 늪에서 빠져나왔다. 신선우 감독은 시즌 도중 SK 사령탑을 맡은 이후 힘겹게 첫 승을 거뒀다.

SK는 1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9-10 KCC 프로농구인천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김민수와 방성윤이 야투가 불을 뿜은데 힘입어 78-6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2009년 12월 6일부터 시작된 13연패에서 벗어났다. SK의 13연패는 KBL 역대 최다 연패 기록 2위에 해당한다. 최다연패 1위는 1998-99시즌에 오리온스가 기록한 32연패. SK는 홈경기 10연패 및 전자랜드전 2연패도 함께 마감했다. 올시즌 전자랜드와의 상대전적에서 2승2패로 균형을 맞췄다.

연패를 끊어야 한다는 투지가 모처럼 빛났다. SK는 1쿼터 13득점에 그치는 등 초반에 고전했지만 2쿼터들어 득점이 살아나면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갈 수 있었다. 특히 방성윤은 2쿼터에 9점을 몰아친 것이 결정적 계기였다.

이후에도 SK는 전자랜드의 추격을 뿌리치며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4쿼터 한때 61-57, 4점차까지 쫓겼지만 경기 막판 김민수와 방성윤의 연속 3점슛이 폭발하면서 귀중한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방성윤과 김민수가 모처럼 이름값을 해냈다. 방성윤은 이날 24득점을 올려 팀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그동안 부진에 시달렸던 3점슛을 4개나 성공시켰다. 주희정과 함께 40분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수도 3점슛 4개 포함, 22득점을 올렸다. 특히 방성윤과 김민수는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 나란히 8점씩 기록했다.

이날 SK는 3점슛을 10개나 성공시키며 골밑의 열세를 만회했다. 야전사령관 주희정은 6득점에 그쳤지만 어시스트 9개에 스틸을 6개나 기록하며 자기 몫을 다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서장훈이 20득점 9리바운드, 정영삼이 19득점으로 분전했지만 SK 연패 탈출의 희생양이 됐다. 특히 SK 보다 8개나 많은 19개의 턴오버를 저지르며 자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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