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도전' 유노윤호, 대본 '삼매경'…韓日오가며 '구슬땀'

  • 등록 2009-07-28 오전 9:17:57

    수정 2009-07-28 오후 1:42:44

▲ 동방신기 리더 유노윤호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그룹 동방신기 리더 유노윤호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첫 연기자 도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유노윤호는 오는 9월9일 첫 방송될 MBC 수목드라마 '맨땅에 헤딩’의 주인공 차봉군 역에 캐스팅됐다. 2004년 동방신기로 데뷔한 후 연기 도전은 이번이 처음. 유노윤호에게는 이번 작품이 가수에서 연기자로 보폭을 넗힐 수 있는 분수령이 될 수 있는 만큼 드라마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를 수 밖에 없다.

27일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유노윤호는 소속사 내 연기 담당 선생님에게 트레이닝을 받으며 연기 수업을 받고 있다. 동방신기 일본 스케줄이 겹쳐 연기 연습에만 전념할 수없지만 손에서 대본을 놓지않으며 캐릭터 분석에 여념이 없다.

유노윤호 측은 "유노윤호가 감독과 작가와 자주 전화를 하며 캐릭터 상의를 하고 있다"며 "운동선수 역인 몸 만들기에도 땀을 흘리고 있는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유노윤호는 제작진과의 개인 대본 리딩은 이미 몇차례 진행했고 전체 대본 리딩은 지난주 처음 마쳤다. 박성수 PD는 유노윤호와 대본 리딩 후 "가능성 있어 보인다. 일취월장해 가는 모습이 눈에 보인다"고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맨땅에 해딩'은 가진 것 없지만 가슴이 뜨거운 축구선수 차봉군이 이뤄내는 기적 같은 성공스토리를 통해 삼류 인생의 인간승리와 휴머니즘을 그려낼 드라마. 유노윤호가 맡은 차봉군 역은 보잘 것 없고 불운한 삶을 사는 축구선수로 세 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도 승리는 물론 국가대표라는 불가능한 꿈을 이루기 위해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인물이다.

한편, 유노윤호의 첫 연기 도전은 한국은 물론 동방신기의 아시아 팬들에게도 폭발적인 관심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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