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함께 한 '1박2일', '신선+재미' 일거양득

  • 등록 2009-04-19 오후 7:54:43

    수정 2009-04-20 오전 1:36:39

▲ 19일 방송된 '1박2일-같이 가자 친구야 편'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1박2일’ 친구 특집이 신선함과 재미를 동시에 아우르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은 19일 방송에서 강호동 이승기 등 출연진들의 친구와 함께 하는 ‘같이 가자 친구야 편’을 방송했다. 멤버들의 친구들을 초대해 함께 강원도 정선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이 이날 방송의 주 콘셉트.

여섯 멤버들은 친구들을 직접 섭외해 ‘1박2일’ 야생 체험을 함께 했다. 방송 전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 게스트가 출연해 자칫 프로그램의 재미를 반감시킬 수 있지 않을까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여섯 멤버들과 친구들은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하며 프로그램 속에서 하나가 됐다.
 
몸을 사리지 않고 게임에 임한 여섯 멤버들의 친구들은 이날 방송을 빛낸 일등공신이었다. 방송 도중 간간히 보였던 스타들의 친구를 통해 듣는 출연진의 옛 모습에 대한 후일담도 웃음 양념이었다.

여섯 멤버가 초대한 친구들은 총 7명. 이승기는 초등학교 동창 민경환 씨를, 이수근은 레크레이션 강사 신명선 씨를, 강호동은 박 광씨를 각각 초대했다. MC몽은 두 명의 친구를 여행 동반자로 불렀다. 카이스트 대학원 출신의 김정환 씨와 중학교 동창인 전희승 씨가 그 주인공. 특히 김정환 씨는 MC몽의 ‘악동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엘리트적인 이력으로 출연진들로부터 ‘진짜 친구맞냐?’는 반문을 수차례 받기도 했다.

▲ 19일 방송된 '1박2일-같이 가자 친구야 편'

하지만 김C와 은지원은 아쉽게도 일반인 친구를 게스트로 초대하지 못했다. 김C는 고향을 떠난 후 10년 넘게 친구들과의 연락이 끊긴 상황이였고 은지원도 유학과 군대 등으로 일반인 친구들과 연락의 끈을 이어오지 못했던 것.

이에 김C는 그룹 자우림의 기타리스트 이선균을, 은지원은 작곡가 이근수 씨를 각각 불러 눈길을 끌었다.

이렇게 모인 13명은 강원도 정선 덕산리 계곡으로 향했다. 이 행선지는 2년 전 ‘1박2일’ 멤버들이 찾았던 곳이다. 가던 도중 13명은 제작진이 점심 내기로 제안한 ‘15초 안에 차 갈아타기’ 게임 등을 하며 여행을 즐겼다.

또 행선지에 도착해 계곡에 입수를 하며 물장난을 치는 모습 등이 화면을 타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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