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토토] 야구토토, 혹서기 베팅 포인트를 주목하라

  • 등록 2008-07-15 오전 10:41:03

    수정 2008-07-15 오전 10:51:49

혹서기가 찾아오면서 프로야구도 날씨 변수가 승부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더운 날씨로 인해 투수들의 체력이 떨어져 활발한 타격전이 펼쳐지는 경우가 늘어난다. 당연히 각 팀의 득점대를 예측하는 야구토토 게임에도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이런 가운데 종합 스포츠매거진 '스포츠온 7월호'가 혹서기 프로야구 베팅포인트를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 혹서기에는 타고투저 뚜렷…지난해 서머리그 기간 타율 치솟아

지난해 프로야구에서는 7월15일부터 8월14일까지 한달 동안 사상 처음으로 서머리그가 실시됐다. 장마철과 혹서기가 교차하는 시기에 이슈를 만들어 팬들을 야구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방안이었으나 올해는 폐지됐다. 한가지 눈여겨볼 점은 지난해 서머리그 기간 동안 활발한 타격전이 주를 이뤘다는 것이다. 서머리그 평균 타율은 .276으로 이전보다 약 1푼5리가 높았다. 다득점 순위와 각 팀의 최종 득점대를 예측해야 하는 야구토토 게임에서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통계다.

장마철은 체력비축이 가능한 투수들에게 유리하지만 혹서기가 시작되면 타자들의 방망이가 춤을 춘다. 더운 날씨로 인해 투수들의 체력이 떨어지고 컨디션 조절에도 어려움이 생긴다. 야수들의 수비 집중력도 흐트러질 수 있다. 또한 시즌이 반환점을 돌아 투수들에 대한 분석이 충분히 이뤄줘 타자들의 대반격이 시작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투수전보다는 타격전의 빈도가 많아질 수 밖에 없다.

▲ 선수층 두텁고 투타 밸런스 좋은 팀 주목…노장 많은 팀은 고전할 듯

KIA 타이거즈는 지난 시즌 중반까지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서머리그 기간만큼은 1위를 다툴 정도로 막강한 전력을 과시했다. 이 기간 동안 투타 밸런스가 몰라보게 좋아졌기 때문이다. 삼성 라이온즈가 서머리그 정상에 오를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도 안정된 투타 밸런스 덕분이었다. 삼성은 마운드 중심으로 경기를 운영하다 서머리그 동안 심정수가 대활약을 펼치면서 이상적인 전력을 완성했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이전 순위구도는 중요하지 않다. 혹서기에는 투타의 조화, 특히 방망이의 위력이 탄탄한 팀이 좋은 성적으로 거둘 공산이 크다. 부상 선수의 복귀 여부와 주축선수들의 컨디션 조절 등도 잘 감안해서 베팅에 임해야 한다. 특히 혹서기에는 선수층이 두터운 팀을 주목해야 한다. 반면 노장 선수들이 많은 팀은 혹서기에 체력에 문제를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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