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 학력논란에 소속사 분통, "확인 없이 정보 올린 인터넷이 문제"

  • 등록 2007-08-21 오후 9:15:31

    수정 2007-08-21 오후 11:52:28

▲ 최수종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탤런트 최수종이 학력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 측이 본인 확인 없이 최수종의 학력을 기재한 인터넷 사이트들에 대해 분통을 터뜨렸다.

최수종 소속사 소프트랜드 측은 “최수종은 자신의 학력으로 어떤 부당한 이득을 취한 일이 없다”며 “그런데도 이런 논란에 휘말린 것은 인터넷 사이트들이 본인 확인 없이 무단으로 학력에 대한 정보를 올렸기 때문”이라고 21일 밝혔다.

최수종은 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한국외국어대 무역학 학사로 학력이 기재돼 있었으나 이 학교에서 졸업기록이 없고, 전산화 과정에서 누락됐을 수 있지만 입학기록도 없다고 밝힘에 따라 학력 논란에 휩싸였다.

그러나 소프트랜드 측은 “오늘(21일) 언론사의 문의전화를 받고 인터넷 포털 사이트들에 올라 있는 최수종의 학력을 확인해 보니 한국외대 무역학 학사, 한국외대 무역학과, 콜로라도주립대, 고려대 대학원 등 제각각이었다”며 “사이트들에 연락해본 결과 본인 확인 없이 학력을 올린 것이어서 항의와 함께 삭제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최수종에게 ‘한국외대에서 명예졸업장을 주겠다는 제의를 받았는데 거절했다’는 말을 들었다. 한국외대와 관계가 없지는 않은 것 같다”면서도 “최수종의 정확한 학력은 그동안 굳이 알 필요가 없어 물어보지 않았다. 현재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최수종은 현재 KBS 1TV 대하사극 ‘대조영’에서 타이틀롤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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