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라포바, 내년 테니스 명예의 전당 헌액

  • 등록 2024-10-25 오전 8:48:01

    수정 2024-10-25 오전 8:48:01

샤라포바(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마리아 샤라포바(37·러시아)가 내년 인터내셔널 테니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다.

테니스 명예의 전당은 25일 “2025년 헌액 대상자로 샤라포바와 복식 조인 마이크 브라이언, 밥 브라이언(이상 미국)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테니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려면 전문가와 기존 회원, 팬 투표에서 75% 이상을 득표해야 한다.

17세였던 2004년 윔블던 단식 결승에서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를 꺾고 우승하며 전 세계적인 스타가 된 샤라포바는 이후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4번 더 정상에 올라 커리어 그랜드슬램도 달성했다.

2005년 단식 세계랭킹 1위에 올랐고 올림픽에서는 2012년 런던 대회 단식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적인 기량뿐만 아니라 뛰어난 외모까지 겸비해 현역 시절 여자 스포츠 선수 수입 순위에서 줄곧 1우를 놓치지 않았다.

복식 조인 쌍둥이 브라이언 형제는 메이저 대회 남자 복식에서 16번 우승을 합작했다.

명예의 전당 헌액 행사는 2025년 8월 US오픈 개막을 앞두고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뉴포트 명예의 전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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