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서 여자 꼬시고 있어"… 정준영, 출소 후 충격 근황

  • 등록 2024-07-09 오전 8:59:55

    수정 2024-07-09 오전 8:59:55

정준영(사진=SNS)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집단 성폭행 등의 혐의로 징역 5년의 실형을 살고 출소한 가수 정준영이 프랑스 리옹에서 근황이 포착됐다.

8일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정준영을 프랑스 리옹에서 봤다는 목격담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프랑스 리옹에서 성범죄자 정준영이 발견됐다”며 “(정준영이) 바에서 여자를 꼬시면서 인스타그램 계정 물어보고 ‘리옹에 한식당 열 것’이라고 했다더라”고 글을 올렸다.

그는 또 “본인이 한국에서 유명한 가수고, ‘Jun’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을 소개했다”며 “이후 스위스와 벨기에를 간다고 했는데 현지에 계시는 분들은 널리 퍼뜨려 달라. 더 이상의 성범죄 피해자를 만들 수 없다”고 경고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긴 머리와 수염을 기른 정준영의 사진이 담겼다.

또 다른 누리꾼은 외국인이 적은 글을 번역해 게재했다. 해당 글에는 리옹의 한 클럽을 찾은 프랑스인이 술을 주문했다가 잘못 나와서 다른 사람에게 줄까 하던 참에 어떤 남자가 갑자기 나타나 자기가 마시겠다면서 말을 걸었는데 해당 남성이 정준영이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정준영은 지난 3월 전남 목포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치고 만기 출소했다.

정준영은 가수 최종훈과 허모 씨, 권모 씨, 김모 씨 등과 2016년 1월 강원 홍천과 같은 해 3월 대구 등지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이에 더해 정준영은 2015년 말 연예인들이 참여한 메신저 대화방에서 여성들과 성관계한 사실을 밝히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11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2019년 11월 1심 선고 공판에서 정준영에게 징역 6년과 8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과 장애인복지시설에 5년 취업제한 등을 선고했다. 이후 정준영은 항소심에서 1심보다 1년 감형받았다. 2020년 9월 대법원 2부는 정준영과 검찰의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2심 판결을 확정했다.

정준영은 2012년 Mnet ‘슈퍼스타K4’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KBS 2TV ‘1박2일’에 고정 멤버로 출연하는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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