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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빌리지 오브 파인허스트의 파인허스트 리조트&컨트리클럽 2번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합계 1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단독 선두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과 4타 차 공동 9위에 올랐다. 전날보다 25계단 순위가 상승했다.
PGA 투어 통산 3승을 기록 중인 김주형은 올해 초반 14개 대회에서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하고 부진한 성적을 냈지만, 이달 초 RBC 캐나다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반등을 모색했다.
이번 US오픈에서도 첫날에는 공동 34위에 머물렀지만 2라운드에서 퍼트를 앞세워 타수를 줄였다. 김주형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71%(10/14), 그린 적중률 61%(11/18)에 그쳤지만 평균 퍼트 수가 1.54개로 상위권이었다.
김주형은 2라운드를 마친 뒤 “US오픈은 어려운 시험을 보는 것 같다. 정신적으로 강해야 한다”며 “제가 매일 밤과 아침에 마음가짐을 다잡는 루틴이 있다. 그런 루틴을 지키며 대회를 준비한다”고 말했다.
김성현(26)은 2타를 잃어 공동 21위(1오버파 141타)로 하락했고, 김시우(29)도 2오버파를 치고 공동 37위(3오버파 143타)에 자리했지만 컷 통과에는 성공했다.
이날 6타를 잃어 합계 10오버파 150타를 기록한 임성재(26)와 12오버파 152타를 쏟아낸 안병훈(33)은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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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3년 프랜시스 위멧(미국) 이후 US오픈 첫 출전에 우승한 선수는 아무도 없다.
전날 공동 선두였던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는 1타를 잃어 리브(LIV) 골프의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토마스 데트리(벨기에)와 공동 2위(4언더파 136타)를 기록했다.
1라운드 공동 선두에 오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2타를 잃어 공동 5위(3언더파 137타)로 하락했다.
지난달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을 제패했던 잰더 쇼플리(미국)는 공동 9위(1언더파 139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5승을 거둬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4타를 잃고 부진해 공동 57위(5언더파 145타)에 그쳤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를 범해 3타를 잃었다. 합계 7오버파 147타를 기록한 우즈는 컷오프 기준인 5오버파를 넘지 못하고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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