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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방송된 ‘동상이몽2’는 분당 최고 시청률 5.6%, 가구 시청률 4.8%(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해 동시간대 지상파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유지했다. 이날 방송은 결혼을 앞둔 개그맨 김기리 배우 문지인의 일상이 공개됐다.
김기리는 문지인과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내가 ‘사귀자’도 아니고 ‘결혼하자’고 고백했다. 너무 믿음직스러운 사람이라는 걸 봐왔기 때문에 ‘연애가 과연 필요할까?’란 생각이 들더라”고 밝혔고 문지인은 “오빠가 차를 세워두고 ‘지인아 같이 이렇게 살자’라고 하더라. 그 뒤로 3개월 정도 고민했다. 내 직업 때문에 배우자는 안정적이길 바랐다. 그런데도 내가 사랑에 빠진 건 이유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며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문지인은 “저는 오히려 결혼을 결심하는 계기가 됐다. 평소의 저라면 걱정이 될 텐데 ‘오빠의 2-30대 땀 흘린 시간들이 마음 아프게 남는 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더라. 내가 오빠를 많이 좋아한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밖에 외식을 나온 문지인은 식당에서 밥을 빠르게 먹는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문지인은 “천천히 먹고 싶은데 동생 때문에 이렇게 먹어왔다”며 “남동생이랑 11살 차이가 나는데 3살 정도의 지능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기리는 그런 문지인의 모습을 안타까워했고, 문지인은 “동생 밥을 챙겨주려면 많은 에너지가 들어간다. 식구들끼리 빨리 식사를 하는 버릇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다음주 방송에서는 올림픽 스타 특집으로 꾸며져 ‘펜싱 황제’ 구본길 부부의 일상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