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 없어도 강하다...리버풀, '18슈팅-0득점' 아스널에 완승

  • 등록 2024-01-08 오전 10:20:31

    수정 2024-01-08 오전 10:21:08

리버풀의 루이스 디아스(7번)가 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 리버풀이 아스널과 FA컵 64강 빅매치에서 골대 불운을 딛고 완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FA컵 3라운드(64강) 홈 경기에서 아스널을 2-0으로 눌렀다.

올 시즌 EPL에서 13승 6무 1패 승점 45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은 간판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참가로 인해 빠졌지만 상대 자책골과 루이스 디아스의 추가골로 승리를 일궈냈다. 슈팅 숫자에서 13대18, 볼점유율에서 45.9%대 54.1%로 아스널에 밀렸지만 결과는 2골 차 승리였다.

아스널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막아낸 리버풀은 후반 35분 상대 자책골로 0의 균형을 깼다. 리버풀의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가 올린 프리킥이 야쿠프 키비오르의 머리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1-0으로 앞선 후반 추가 시간에 루이스 디아스가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PL에서 승점 40점으로 4위를 달리고 있는 아스널은 경기를 우세하게 이끌고도 부족한 골 결정력때문에 눈물을 흘렸다. 전반 11분 마르틴 외데고르의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등 골운도 따르지 않았다.

리버풀도 전반 45분 트렌트-알렉산더 아놀드의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렸지만 후반전 연속골로 아쉬움을지웠다.

리버풀은 이날 승리로 최근 각종 대회를 통틀어 최근 3연승 및 6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아스널은 리그 2연패 포함, 최근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지난달 24일 리버풀전 1-1 무승부까지 포함하면 최근 4경기째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한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2부 리그 소속 허더즈필드 타운을 5-0으로 크게 이기고 4라운드에 진출했다.

발 피로골절 부상으로 재활 중인 엘링 홀란이 빠진 상황에서 필 포든(전반 33분), 훌리안 알바레스(전반 37분), 상대 자책골(후반 13분), 포든(후반 20분), 제러미 도쿠(후반 29분)가 연속골을 터뜨렸다.

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4개월 넘게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간판스타 케빈 더브라위너도 후반 12분 알바레스와 교체로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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