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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오타니가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로 리그 최우수 지명타자에게 수여하는 ‘에드가 마르티네스 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고 전했다.
에드가 마르티네스 상은 1973년 지명타자 제도가 실시된 이후 ‘최우수 지명타자 상(Outstanding Designated Hitter Award)’으로 시상이 이뤄졌다.
그러다가 2004년 전설적인 지명타자 에드가 마르티네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에드가 마르티네즈 상’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처음에는 AP통신이 자체적으로 선정했지만 2000년 부터 BBWAA의 투표로 수상자를 결정하고 있다. 지명타자로 총 100타석 이상 들어서야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주어진다.
오타니는 올 시즌 LA에인절스 소속으로 한 시즌 동안 타율 .304, 44홈런 96타점 3루타 8개, 20도루를 기록했다. 홈런과 출루율, 장타율, OPS 부문에서 아메리칸리그 1위를 휩쓸었다.
오타니는 앞서 발표된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에서도 미국프로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MVP 투표에서 만장일치로 1위표를 쓸어담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은 오타니는 현 소속팀 LA에인절스를 떠나 다른 팀으로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현재 FA 시장에 나온 오타니의 몸값은 사상 처음으로 5억 달러(약 6497억원)를 훌쩍 넘을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