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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0분 방송한 MBC 금토드라마 ‘연인’(극본 황진영, 연출 김성용 이한준 천수진) 파트1 최종회 시청률은 12.2%로 집계됐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무려 14.4%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장현(남궁민 분)과 유길채(안은진 분)의 가슴 시린 사랑이야기가 90분 동안 펼쳐졌다.
청나라 심양으로 떠났다가 몇 년 만에 조선으로 돌아온 이장현은 유길채에게 줄 꽃신을 가득 실어 오지만, 이장현이 죽은 줄로만 알았던 유길채는 구원무(지승현)과 혼인을 앞두고 있었다. 이장현은 이에 깊은 분노와 슬픔을 느끼고 모진 말을 내뱉는다. 유길채 역시 몇 번이고 자신을 두고 훌쩍 떠나버린 이장현에게 원망의 감정을 쏟아낸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이장현과 파란 복면을 쓰고 있는 청나라 포로사냥꾼(이청아)의 운명적인 만남이 그려지면서 파트2 전개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연인’은 역사적 기록을 재가공한 탄탄한 서사와 배우들의 호연, 사극의 고풍스러운 멋을 살린 감각적인 연출이 잘 어우러진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초반에는 시청률 5%대를 벗어나지 못했으나 5회에서 8.4%로 급상승, 7회부터 9회까지는 10%대를 웃돌았다. 총 20부작으로 제작된 ‘연인’은 10부작씩 2개 파트로 나눠 방송한다. 파트2는 10월 중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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