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분데스리가 데뷔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사진=AFPBB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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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케인의 활약 속에 바이에른 뮌헨도 브레멘에 대승을 거뒀다. 사진=AFPBB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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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최전방을 책임질 해리 케인이 만점 데뷔전을 펼쳤다.
뮌헨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브레멘의 베저슈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케인의 활약을 앞세워 베르더 브레멘을 4-0으로 대파했다. 독일 슈퍼컵에서 RB 라이프치히에 패했던 뮌헨은 리그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뮌헨은 공수에 새로 영입한 선수를 동반 출전시켰다. 최전방엔 케인이 수비 라인엔 김민재가 자리해 브레멘을 상대했다.
케인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예리함을 드러냈다. 르로이 사네의 패스를 원터치로 돌려놓으며 일대일 기회를 유도했다. 사네가 침착한 마무리까지 성공하며 케인의 분데스리가 첫 도움도 기록됐다.
케인은 아슬아슬한 한 골 차 리드가 이어지던 후반 중반 직접 골망을 갈랐다. 후반 29분 알폰소 데이비스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와 골키퍼 사이를 가르는 정확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넣었다. 케인의 분데스리가 첫 골이었다.
이후 케인은 후반 39분 마티스 텔과 교체되며 분데스리가 첫 경기를 마쳤다. 뮌헨은 경기 막판 사네와 텔이 한 골씩 추가하며 4-0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케인은 84분을 뛰며 1골 1도움을 올렸다. 총 6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패스 성공률 79%, 기회 창출 1회, 긴 패스 성공률 100%(2/2), 지상 경합 승률 50%(2/4), 공중볼 경합 승률 67%(2/3)를 기록했다. 평점은 8.7점을 받으며 양 팀 통틀어 세 번째로 높았다. 2도움을 기록한 알폰소 데이비스가 9.2점, 2골을 넣은 사네가 9.0점을 기록했다.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도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사진=AFPBB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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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역시 기대에 걸맞은 모습을 보였다. 중앙 수비수로 나서 빠른 발과 강력한 신체 조건을 앞세웠다. 또 정확한 긴 패스로 공격 시발점 역할도 했다. 전반 45분 코너킥 상황에선 공격에 가담해 헤더를 시도했으나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후반 10분엔 상대 역습을 막는 과정에서 경고를 받기도 했다.
68분을 뛴 김민재는 후반 22분 마테이스 더 리흐트와 교체되며 임무를 마쳤다. 이날 김민재는 슈팅 1회, 패스 성공률 94%, 기회 창출 2회, 긴 패스 성공률 100%(4/4)를 기록하며 평점 7.4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