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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는 16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정찬성과 맥스 할로웨이(32·미국)가 맞대결 소식을 전했다. 경기는 오는 8월 26일 싱가포르 대회 파이트 나이트에서 메인 이벤트로 열린다.
페더급 랭킹 7위인 정찬성은 2위 할로웨이와의 맞대결을 고대해 왔다. 지난 2021년 6월 댄 이게(32·미국)를 꺾은 뒤 타이틀전이 아니라면 할로웨이와의 경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할로웨이의 펀치는 파워가 없다”면서 “내 주먹엔 파워가 있다. 이길 수 있다”고 도전장을 던졌다.
UFC 페더급 챔피언 출신인 할로웨이도 충분한 명분이 있다고 봤다. 할로웨이는 지난 4월 정찬성에 대해 “유일하게 싸워보지 않은 같은 시대 선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 정찬성의 경기를 보며 자랐다”라며 “어떻게 그와 싸워보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꼭 싸우고 싶은 선수 중 하나”라고 맞대결을 희망했다.
이후 할로웨이와 정찬성은 끊임없이 맞대결 바람을 밝혔고 드디어 만남이 성사됐다. “날짜 잡는 게 굉장히 힘들다”고 말한 정찬성이었지만 약 두 달 뒤 할로웨이와 주먹을 맞대게 됐다. 선수 생활의 황혼기를 달리는 정찬성에겐 향후 그림을 그릴 중요한 일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