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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개막전으로 공식적인 중계 첫 데뷔를 앞둔 구자철 위원은 “명확한 수비적 전술이 특징인 카타르 선수들은 홈 어드밴티지와 거센 관중 응원을 바탕으로 안정된 플레이를 할 것”이라며 카타르의 우세를 예상했다. 카타르의 ‘타겟 포인트’로는 공격수 아피프(알 사드 SC)와 알리(알 두하일 SC)를 꼽았다.
구 위원은 “수비의 압박으로 상대 볼을 뺏은 뒤 역습 상황에서 이들에게 패스를 연결한다면 카타르의 득점 기회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1대1 상황 등에서 개별적 압박이 들어오면 카타르 선수들은 약한 모습을 보이고, 실수를 범할 수 있다”고 약점도 꼽았다
그는 또 “양 팀 모두 특별히 볼을 소유하는 축구를 하지 않고 골을 허용하는 편이 아니다”라며 접전을 예상했다. 전체 경기 주도권보다 한 번의 실수나 역습이 경기 승패를 가르게 될 것으로 구 위원은 예상했다. 결국 얼마나 실수를 최소화하느냐가 승패를 가르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
구 위원은 “2022년 세계축구는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며 “더 많은 스프린트, 더 많은 패스, 더 높아진 패스 정확도, 증가하는 선수들의 평균 볼터치 수, 증가하는 전술적 요구사항 그리고 스포츠사이언스를 통한 준비 및 분석이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개막전을 비롯해 2022 카타르 월드컵은 새로운 트렌드의 축구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전이자 조별리그 A조 첫 대결인 카타르vs에콰도르의 경기는 21일(한국시각) 새벽 1시에 열린다. 구자철 해설위원과 이광용 캐스터는 20일 밤 10시 50분부터 KBS 2TV를 통해 개막식과 개막전을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