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라크로스 대표팀, 제주 개최 세계선수권 아시아 대륙 예선 참가

  • 등록 2022-10-03 오후 2:15:09

    수정 2022-10-03 오후 2:15:29

한국 라크로스 국가대표팀. 사진=한국라크로스협회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라크로스협회가 제주도에서 열리는 2023 세계라크로스 챔피언십 아시아-퍼시픽 예선(이하 2023 WLMWC APQ)에 남자 대표팀을 파견한다.

이번 대회는 2023 세계 라크로스 챔피언십 진출권 획득이 달린 아시아대륙 예선이다.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서귀포 공천포 전지훈련센터 축구장에서 열린다. 참가국은 한국, 중국, 대만, 홍콩, 뉴질랜드, 필리핀 총 6개국이다. 4위까지 2024년 열리는 세계 라크로스 챔피언십 진출권을 획득한다. 모든 경기는 한국라크로스협회 유튜브에서 생중계된다.

한국은 지난 2002년 이후 5회 연속 참가하고 있다. 2022년 대회가 코로나19로 1년 연기되며 예선대회 역시 연기됐다. 정인우 감독을 비롯한 선수 23명, 스태프 6명으로 총 29명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진지하게 훈련에 임하고 있다. 라크로스 강국인 일본과 2차례 교류전을 통해 실력을 점검했다.

정인우 감독은 “최근 라크로스 종목이 많은 관심 받고 있는 만큼 대표팀 역시 자부심을 가지고 이번 대회를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 준비했다”며 “아시아 대륙 예선전에서 좋은 성과를 내 대한민국을 빛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라크로스는 북미 인디언들이 즐기던 구기 종목이 현대 스포츠로 발전한 종목이다. 미국 동부의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승인으로 올림픽공인종목협의회 회원이 돼 향후 올림픽종목에 추가될 자격을 갖췄다.

KLA는 아시아권 국제대회를 3차례 진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예선대회를 준비했다. 박원재 KLA 회장은 “월드챔피언십 진출을 위한 첫번째 아시아 퍼시픽 지역 예선전을 한국에서 개최하게 돼 큰 영광이다”며 “선수들의 세계 도약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라크로스 경기 모습. 사진=한국라크로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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