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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 가수 송가인이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2022 송가인 전국투어 콘서트-연가’에 나서는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송가인은 13일 서울 강남구 포켓돌스튜디오 사옥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코로나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대면으로 콘서트를 열 수 있게 돼 너무 설레고 벅찬다”며 “단독콘서트로 전국투어를 진행하는 건 처음인데, 그래서인지 기대도 크고 떨린다”고 말했다.
혹시 본인 콘서트의 티켓팅을 직접 해본 적이 있냐는 물음에 송가인은 “내가 내 콘서트를 볼 일이 없어서 직접 해본 적은 없지만, 주변에서 티켓을 구하지 못했다고 성화를 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다”고 너스레를 떨며 “팬분들도 SNS 등 댓글에 티켓팅에 실패했다고 울상을 짓기도 하고, 또 어떤 분은 어머님 티켓팅에 성공하면 이런 효도가 없을 것이라고 말하더라”고 팬들의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5월 8일 어버이날에 진행한 무료 콘서트 이야기도 들어봤다. 송가인은 꾸준한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무료’로 공연을 진행하는 통 큰 결정으로 화제가 됐다. 송가인은 “꼭 한 번은 무료 콘서트를 해보고 싶었다. 아니, 해드리고 싶었다”고 힘주어 말하며 “(무료 콘서트를) 하면서 자랑스럽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전 국민의 자식들을 대신해 효도하는 마음으로 무대에 올랐다”며 “마이크를 잡은 뒤 얼마 안 됐는데 금방 마지막 순서가 되더라. 역대 어버이날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됐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송가인은 지난달 21일 정규 3집 ‘연가’를 발매했다. 지난 2집에서 세미 트롯을 담았다면 이번에는 송가인 특유의 감성이 담긴 전통 트롯을 담아냈다. 타이틀곡 ‘비 내리는 금강산’은 ‘동백아가씨’를 만든 고(故) 백영호 선생이 작곡한 노래다. 고향을 갈 수 없는 실향민의 절절한 한(恨)을 담아내 강한 울림을 선사한다. 송가인은 오는 28~29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6월 4일 대구, 6월 11일 전주로 이어지는 ‘2022 송가인 전국투어 콘서트-연가’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