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평수에 깔끔한 화이트톤 북유럽풍 인테리어가 시선을 사로잡았지만, 정리정돈 상태는 엉망이었다.
전현무는 “언제 정리되나? 업체 불러야 하나”라며 한숨을 쉬었다. 전현무는 “난장판이라고 하시지만 많이 갖다 버리고 있고, 믿기지 않겠지만 매일 청소를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기안84는 “평소 연락도 잘 안 하지 않냐”고 말했다. 전현무는 기안84에게 전화번호를 받아 박나래에게도 전화를 걸었다.
자신의 목소리를 듣고도 누군가 알아채지 못하는 박나래에게 전현무는 광고 관계자로 자신을 꾸며 박나래를 속였고, 들떴던 박나래는 결국 뒤늦게 정체를 알아차리고 “양아치 아니냐”며 분노했다.
전현무가 “잠깐 설레었지?”라고 되묻자, 박나래는 “설레었다”고 이를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