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서는 홍자매가 벚꽃길 봄 산책에 나선 일상이 소개됐다. 홍자매는 화음을 넣으며 봄노래로 흥을 돋구다가도 밀려오는 외로움에 “언니가 결혼을 안가니까 내가 못 가고 있잖아” “나 신경 쓰지 말고 먼저 가!”라며 싸워 현실 자매 모습으로 돌아갔다.
이어 재미 삼아 타로카드를 보러 간 선영은 마음에 둔 남자와 운명을 점쳐 눈길을 모았는데, 선영의 마음 속 남자가 ‘김종국 오빠’임이 밝혀지자 스튜디오가 들썩이기도 했다. 둘 중 누가 먼저 결혼을 할까 라는 운명점에서는 서로 양보하다가 ‘진영이 선영보다 먼저 간다’는 점괘가 나와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스페셜 MC로 출연한 강주은은 ‘母벤져스’와 말 안 듣는 미운 남편 공감대로 큰 호응을 받았다.
그러나 권태기 경험을 털어놓으며 “내가 살면서 이만큼 받아줬는데, 어디까지 받아주나” 온갖 반항으로 남편 테스트를 했으나 “끝까지 저를 다 받아주더라구요”라며 최민수의 속 깊은 마음에 고마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전진은 능숙한 칼질과 요리 솜씨로 가지볶음, 북엇국, 계란말이 등을 뚝딱 만들어 ‘요섹남’ 모습도 선보였다. 하지만 요리하던 중에 벽에 붙여놓은 거치 카메라가 자꾸 떨어지자 “내가 우리 집에서 TV에 좀 나오겠다는데 네가 방해를 해?”라며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해보자”며 카메라에 승부욕을 보여 이 장면은 23.7%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이어 혼자서 9첩 반상에 밥을 먹으면서 전화로 지인들에게 요리 자랑을 늘어놓아 웃음을 안겼다. 또 짐볼에서 38초 버티는 영상을 본 전진은 방안에 있던 짐볼을 꺼내왔다. 처음에 잘 될 것 같았으나 자꾸 몸이 휘청하자 전진은 “승부욕 생기게 한다. 승부욕 20대 이후로 끊었는데”라며 거듭 짐볼에 도전했다. 다칠까 봐 겨울철 점퍼까지 입으며 땀을 뻘뻘 흘린 결과, 1분 동안 짐볼 버티기 도전에 성공했다. 기뻐하던 전진은 다시 지인한테 전화를 걸어 자신의 자랑을 해 또 한 번 웃음을 터지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