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신드롬' 스즈키컵 준결승, 1.5% 시청률 육박

  • 등록 2018-12-03 오전 9:55:48

    수정 2018-12-03 오전 9:55:48

베트남 축구대표팀 박항서 감독.(사진=방송 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박항서 신드롬’이 한국에서도 거세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SBS스포츠에서 생중계 된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이하 스즈키컵) 베트남과 필리핀의 준결승 1차전 경기는 1.48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대표팀 돌풍에 힘입어 동남아시아 축구 중계로는 이례적인 기록을 남겼다.

베트남 대표팀이 우승을 향해 순항중인 스즈키컵에 대한 한국 축구 팬들의 관심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처음에는 0.5%대 시청률로 시작했지만 미얀마와 벌인 조별예선 3차전에서 1%대 시청률에 진입했다. 4강행을 확정 지은 캄보디아와의 경기는 1.293%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스즈키컵이 홈&어웨이로 결승행을 결정짓는 만큼, 베트남과 필리핀의 2차전 경기는 한층 더 높은 수치를 보일 전망이다. TV 뿐 아니라 온라인과 모바일 생중계로 해당 경기를 시청한 팬들 역시 예상 외로 많았다. 스즈키컵을 생중계 한 포털사이트 카카오에 따르면 조별 예선 등의 경기에서 경기당 최대 약 15만 명의 누적 접속자가 이 경기를 지켜봤고, 3만 명이 넘는 동시접속자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경기 VOD는 합산 100만 뷰를 훌쩍 넘겼다.

베트남 대표팀은 6일 밤 9시 20분 필리핀과 2차전 경기를 치른 후, 합산된 최종 스코어로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된다. 결승에 진출한 팀은 태국과 말레이시아 경기 승리팀과 우승컵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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