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대명, 정통 수비수 연세대 정종현 영입

  • 등록 2017-11-18 오전 9:56:11

    수정 2017-11-18 오전 9:56:11

대명킬러웨일즈에 입단한 연세대 수비수 정종현. 사진=대명킬러웨일즈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명킬러웨일즈가 대학 정상급 수비수 정종현(연세대 4)을 영입해 수비수 전력 누수를 막는다.

대명은 “부상으로 이탈이 많은 수비진의 전력 누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통 수비수 출신으로서 대학 신입생 때부터 경기 경험이 많고 안정적인 플레이가 인상적인 대졸 예정인 정종현을 영입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정종현은 “세계 최고 선수를 지도했던 감독님에게 아이스하키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영광”이라며 “좋은 형, 친구가 많이 있어 즐겁게 운동을 할 수 있어서 더 좋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183cm 82kg의 다부진 체격을 지닌 정종현은 U-18 대표팀을 거쳐 2014년부터 2015년까지 2년 연속 U-20 대표팀에 선발돼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했다. 특히 2014 U-20 세계선수권 디비전 2 B그룹 대회에서 입단 동료인 서영준, 이연승과 함께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정종현은 이번 18일 토요일 인천 선학국제빙상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2017-2018 오지 이글스와의 시즌 세 번째 대결에서 홈 팬에게 첫인사를 할 예정이다.

케빈 콘스탄틴 대명 감독은 “기여도가 큰 수비수가 부상으로 빠졌고, 연속된 경기로 인해 많이 지쳐 있다”며 “오지 이글스와의 대결을 앞둔 상황에서 아직 어리지만, 경기 경험이 많고, 수비 지역에서 안정감을 주는 정종현의 합류는 단비 같은 소식”이라고 반겼다.

정종현은 “연세대에서 마지막 경기인 전국종합선수권 때문에 동기인 서영준, 이연승보다 입단이 늦었다”며 “늦게 들어온 만큼 두 배 이상 노력해 얼마 남지 않은 경기에서만이라도 팀이 승리하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대명은 이번 주말 이글스와의 2연전을 시작으로 일본제지 크레인즈, 사할린까지 홈 6연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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