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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너무합니다’는 스타 가수와 그의 모창 가수의 이야기를 담는다. 정반대의 삶을 살아가던 두 여자는 우연히 만나 인연과 악연으로 얽힌다. MBC ‘금 나와라 뚝딱!’(2013), ‘여자를 울려’(2015)로 필력을 인정받은 하청옥 작가와 MBC ‘왔다! 장보리’(2014), ‘내딸 금사월’(2015)을 성공으로 이끈 백호민 PD가 의기투합했다.
화려한 출연진이 눈길을 끈다. 실제 톱가수인 엄정화가 스타 가수 유지나 역을 맡는다. SBS ‘부자유친’(1996) 이후 21년 만에 주말극이다. 최근 tvN 예능프로그램 ‘신혼일기’로 ‘호감형 스타’로 등극한 배우 구혜선이 모창 가수 정해당 역을 맡는다. 전광렬이 유지나에게 노골적으로 접근하는 기업 회장 박성환 역으로 무게감을 실어준다. 시각 장애인 역으로 연기 도전에 나서는 ‘젊은 피’ 강태오도 주목할 만한 인물이다.
전작인 ‘불어라 미풍아’는 다소 자극적인 전개로 빈축을 샀다. ‘당신은 너무합니다’ 역시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를 기획 의도로 삼고 있으나, 제작발표회에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선 스타가수의 숨겨진 아들, 광고주의 스폰서 제안 등이 소재로 등장했다.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4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한다.